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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취미생활/콘솔게임

용과같이 7, 이젠 야쿠자가 주인공이 아니야!

제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재밌게 한 콘솔 게임입니다! 

 

원래 플레티넘작에 관심이 없는데 너무 재밌어서 플레티넘까지 따버린 게임 😁

 

게임에 대한 간단한 리뷰와 장단점을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살짝 바뀐 게임의 분위기처럼 뭔가 귀여워진 타이틀

 


 

'용과같이'는 야쿠자 미화 게임 아닌가!?

 

저도 용과같이를 접하기 전에는 단순히 '야쿠자 느와르물'이라고만 알고있었는데 실상 용과같이 시리즈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해하시겠지만 굵직한 '권선징악'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캐릭터들이 대부분 야쿠자인것은 맞지만, '나쁜 야쿠자를 착한 야쿠자가 참교육한다'라는 내용이죠 😀

 

 

 

용과같이1~6 주인공 도지마의 용 '키류 카즈마'

 

용과같이 시리즈는 '야쿠자의 결말은 행복할 수 없다'라는 철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용과같이1~6의 주인공 키류 카즈마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야쿠자 미화 논란에 관한 건 아무래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조금 다를 수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우익 논란'이 있기도 했는데 제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오히려 용과같이 세계의 스탠스는 '우익'보단 '좌익'에 가깝습니다. 오늘 소개할 용과같이 7의 게임 스토리도 사실상 우익과는 정반대의 성향이죠. 

 

 

훈훈한 대사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기존 용과같이 시리즈에서 바뀐 게임 장르

 

액션하면 용과같이었는데 이걸 바꾼다구?

 

 

용과같이 7의 출시를 앞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위의 스샷처럼 액션 장르에서 턴제 RPG로 장르가 바뀌는 것에 대하여 오랜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었죠.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저물어가는 시리즈의 부활'이라는 대호평을 받았습니다 👏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린다!

 

 

턴제 RPG이지만 '라이브 커맨더'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전투 자체가 루즈하지 않게 진행되고 기존의 '극'씬을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 의문이었지만 오히려 새로 바뀐 장르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풍성해진 극!

 

 

게임 외적으로는 오래된 시리즈를 혁신적으로 바꾼다라는 명목이 있었지만 게임 내적으로도 보면 장르의 변경은 필요했습니다. 기존의 주인공 '키류 카즈마'가 세계관 최강자의 설정으로 일당백의 싸움을 연출했다면 새로운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가는 캐릭터로 성격이 아예 달랐기 때문이죠 😐

 

여러 가지 면에서 장르의 변경이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었고 결과는 대성공!

 

 

게임 곳곳에 오마쥬의 흔적이 보입니다

 

 

'창세기전'과 '삼국지 조조전'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게임의 적응이 크게 어렵지 않을 거예요.

 

제작사 측에서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모티브로 삼았다고는 하지만 실제 게임은 드래곤 퀘스트보다는 '페르소나' 시리즈와 닮은 점이 더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새롭게 생긴 '인간력'을 올려서 다양한 이벤트를 발생시킬 수 있거나 새로운 직업을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은 페르소나 시리즈와 많이 닮아있습니다.(페르소나의 제작사 아틀러스는 세가의 자회사)

 

 

인간력을 올리기위해 수학문제도 푼다

 

 

'동성회의 전설'과 '풍성한 볼륨'은 여전히!

 

용과같이의 팬층이 두터운 이유를 설명해보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시리즈가 오래되면서 등장인물들에 대한 팬들의 애착심이 강하게 형성되어있다는 것과 항상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풍성한 폴륨을 자랑하는 게임이라는 것. 신작 용과같이 7도 전작들과 바뀐 것은 크게 바뀌되 시리즈의 명맥은 더욱 발전되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전설의 12장

 

 

가만 생각해보면 용과같이의 시리즈를 이번 신작으로 처음 접한 유저라면 카타르시스를 느낄만한 대목에서 전율이 아예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용과같이의 팬들은 스토리 부분에서도 호평을 주고 있습니다. 전작들과의 연결고리가 게임 곳곳에 묻어서 왠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억지로 끼워 넣었다는 기분이 들긴 하지만 주인공이 바뀌고 많은 시스템이 변화했다고 해도 '이건 용과같이야!'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듯해요 (저도 소름 돋았던 부분들이 많았어요 🤷‍♂️)

 

 

용7 넘버원 인기곡 '악마의 지옥 전골'

 

 

시리즈의 전통, 가라오케 곡들도 여전히 풍성하게 채워져 있습니다요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영화관 졸음참기

 

 

용과같이 7의 미니게임 및 서브 컨텐츠는 대략 26가지 정도입니다. 그중에 절반정도가 미니게임이니까 메인 스토리만 쭉 달리지않고 여러가지하다보면 플레이타임은 넉넉한 편이예요! 저는 한 달 가지고 논 것 같아요 😀

 

 

파티 채팅이 일정 스팟에서 발동되어 유대 레벨이 오른다

 

 

전작 주인공들이 홀로 거리를 누볐다면 이번엔 동료들과 함께 유대감을 쌓을 수 있어요

 

 

용과같이 0와 극2의 물장사

 

 

역시 용과같이 시리즈 미니게임하면 물장사지만 아쉽게도 용과같이 7에는 물장사가 없고 대신 경영 게임과 드래곤 카트가 추가되었습니다. 

 

 

메인 미니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 경영

 

 

경영은 초중반까지는 흥미진진한데 역시 후반부 갈수록 지루해진다는 단점이...

 

 

일명 용트라이더

 

 

저는 드래곤 카트가 경영보다 재밌었던 것 같아요 😁

 

어쨌든 다양한 플레이 스팟으로 즐길거리가 엄청 많다는 것!

 

 

후속작이 기대된다!

 

성공적인 변신으로 유저들을 만족시킨 용과같이 7

 

세가 측에서 용과같이 후속 편에 대해 다음 플랫폼(PS5)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으니 더욱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후속작을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서브퀘스트로 얻는 딜리버리 (우측은 욘사마 패러디입니다)

 

얘가 제일 이뻤던 것 같아요

 

 

스포상 자세한 스토리를 언급할 수 없지만 게임의 시스템과 스토리상 이제 용과같이는 끊이지 않던 '야쿠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쿠자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시리즈가 시작됐지만 10년이 훌쩍 넘은 게임의 전통을 통째로 엎은 과감한 변화로 비롯된 새로운 출발에 팬으로서 갈채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 여부와 스토리 변화를 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기대를, 이 모든 것의 성공적인 시작점이 용과같이 7이라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

 

 

후속작은 더욱 발전된 그래픽으로 돌아오길

 

익숙하죠?

 

용과같이 시리즈에 선입견이 있으셨더라도 용과같이 7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

 

👏

 

 

이제는 안녕!